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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의도에 꽃비 내리던 날

웰리스1004 2019. 4. 5. 18:24

여의도에 벗꽃을 만나러 간 날  

윤중로 벗꽃이 함박  웃음으로

유쾌하게  웃고 있다.

바람에 꽃잎이 가녀린 숨을 토해 내듯

꽃비 되어 내리고


꽃 길을 걸으며 길게 늘어진 가지에 매달린

꽃 한송이 살짝 잡아 본다

보드라움 그 느낌 엄마의 젓 가슴에서 느끼는 

바로 어머니의 향기였다.

가끔씩 불어주는 실 바람에 안개 비오듯  쏟아지는

꽃 비는 그리운 어머니의  모습

어머니의 그리움은  내마음에 호수를 만들고

그 호수에 꽃잎 띄워 그리운 마음 보내본다 

  

한강에서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에 고개를 살레살레, 고개짓 하는 그 모습에서

우린 사랑과 그리움, 정을 한아름 안고  돌아 왔습니다.


 

봄은, 찬 바람이 싢어 꼭 다문 입술에 심술이 났는지,  

뜨거운 바람 요술쟁이 처럼 불어 넣어,  모두 웃게 만들었습니다.

한강에서 가끔씩 날아오는 바람에 고개를 살레살레, 고개짓 하는 그 모습에서

우린 사랑과 그리움, 정을 한아름 안고  돌아 왔습니다.